부평동부교회

▶김항철, 홍정미선교사 2022년 1월 선교사역 소식◀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요즈음 저희가 사역하는 이곳 캄보디아 깜뽓은 아침나절에는 한국의 늦가을을 방불케하는 제법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예외없이 고통 속에있는 지금의 어려운 시기가 빠른 시일내에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곳의 소식과 함께 기도제목을 드립니다. 저희 가정을 파송하신 부평동부교회의 목사님과 장로님들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의 기도와 협력을 힘입어 어려운 코로나상황 속에서도 감사히 주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먼저 최근의 감사한 일들에 대한 보고를 드립니다.

 지난 해 연말 어느 한 부부(전혀 알지못하는)가 오토바이를 타고 저희 교회를 찾아와 어머니 병심방을 간청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는 시기이기에 조심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얼마나 급했으면 이렇게까지 찾아왔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지금까지 선교한 이래로 이러한 요청한 경우가 전혀 없었기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그 집을 찾아가 호흡이 가쁘고 힘들어하는 할머니에게 예수를 전하고 영접을 확인한 후, 안수하며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함께 자리한 자녀부부와 가족들도 모두 함께 아멘으로 화답하며 동참하는 모습을 보며 성령님의 임재를 강하게 느꼈습니다. 이틀이 지난 후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혼을 불러가셨습니다. 후에 자녀들이 고백하기를 함께 기도한 후 한결 몸과 마음에 안정을 찾으시며 편히 눈을 감으셨다고 고백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임종예배 후 장례식 전반을 기독교식으로 하고 싶다는 유족들의 요청 받았습니다. 이미 프놈펜에서부터 준비해온 온갖 불교장례용품을 전부 한 쪽 구석으로 밀어치우놓는 것을 시작으로 임종예배부터 하관예배까지 모든 장례일정을 기독교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온 유족 뿐 아니라 모든 조문객에게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고 함께 장례를 진행한 이곳 현지인 목회자들과 연합함으로 아래의 사역들을 진행하게 되었음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사역보고(계획)를 드립니다.

 1. 전도 및 교회개척

 현재 이곳 깜뽓(프놈펜서 140km) 시내를 중심으로 깜뽓장로교회와 끄닫교회를 중심으로 깜뽓 지역의 4개 국립초등학교와 1개의 중고등학교 및 1개의 교육대학에서 음악수업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음. 이들 지역의 학생들을 매개체로 셀그룹 모임을 계획하고 있음. 매일 번역출판사역을 통해 현지인 지도자들에게 전달하고 교육 중이며, 매주 지역 개인 및 축호 전도를 병행함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늘 체험하고 있음.

2. 제자훈련 및 일꾼양성

 지속적인 출판번역을 통해 주변의 교회 사역자들과 교회에 보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번역출판한 교재들을 활용하여 매월 둘째주 토요일(1년 총 12회)에 30여명의 현지인 목회자들에게 말씀교육을 통한 사역훈련을 진행중임. 깜뽓도심에 자리잡은 깜뽓장로교회를 중심으로 청소년 학생들들과 교인들을 대상으로 일꾼 양성 및 훈련을 감당하고 있으며, 외부의 현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음악과 한국어교육을 통한 전도를 감당하고 있음. 특히 미래의 국공립초등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질 깜뽓교육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교육을 통헤 복음을 전하고 있음. 매일 오후 교회에서 음악교육과 한국어 교육 실시(홍정미 선교사가 감당). 매주 토요일 강가 주변지역에 노방전도를 통해 알게된 복음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한국문화 체험교육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음. 

3. 팀사역과 연합사역

 1. 캄보디아 선교사 4가정이 중심이 된 시크마선교회를 창립하여 팀선교의 모델을 함께 세워가고 있음 2. 2003년 하나의 장로교회를 캄보디아에 세우자는 일념으로 시작한 캄보디아 장로교 노회와의 협력 3. 깜뽓지역내의 현지인 사역자들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한 교육자료 및 설교자료 제공 협력. 

 매년 12월 성탄절에는 섬기는 모든 교회들이 프놈펜의 포첸통센타교회에서 성탄연합예배를 드림.

4. 앞으로의 사역 계획

 깜뽓지역 내에 복음을 받지 않은 마을이 없도록 개인적인 방문과 전도를 계속 쉼없이 진행할 계획임. 하나님의 은혜로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깜뽓지역 내의 모든 마을과 교육기관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알도록 셀그룹모임과 교회개척을 병행해서 진행하려함. 

 요즈음의 펜데믹 상황 속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캄보디아 선교 상황 속에 민첩히 대응하는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데 주력할 예정.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 곳에서의 확실한 미래의 복음화를 위해 믿음안에 헌신된 일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양육하는 것이 1차 목표임. 이를 위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경제적인 상황이 어렵지만 전도차원에서 시작한 브릿지커피숍 운영을 통해 장학금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발굴 지원하는 사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 또한 주변의 현지교회가 그 지역내에서 선한 영향력을 든든히 자리를 잡아가도록 협력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 이를 위해 기존의 번역된 출판물과 함께 제자훈련을 통해 목회자와 교회의 영적인 변화와 부흥을 경험하도록 지속적인 지원할 예정임. 교회인근의 간호대학교와 매주 가르치는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 음악교육을 통한 구체적인 제자훈련을 깜뽓장로교회 뿐 아닌 학교주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 코로나 펜데믹 이후 다시 시작될 많은 훈련과 세미나를 염두에 두고 현지인교회의 영성훈련을 위한 말씀수련회 및 바이블캠프 설치 운영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갈 예정. 

 그 첫 단계로 22년 1월17-18일 양일간 가르치는 3개의 국립초등학교에서 음악경연대회를 개최하였으며, 27일에도 1개 초등학교에거 음악경연대회를 추가 개최예정임. 

 2월6일에는 그동안 가르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현지인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임.

 음악회에 이은 두번째 단계로 22년 1월 마지막 주일인 30일 부터 매월 마지막 주일 오후 3시에는 주변 청년들을 대상으로 영어찬양예배를 시작할 예정임. 

  ▷더불어 기도요청을 드립니다.

 1. 그리스도의 빛과 향기를 강하게 발하는 섬기는 교회와 사역들로 성장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0년의 프놈펜에서의 사역을 정리하고 깜뽓으로 온지도 올 연말이 되면 벌써 5년이 됩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역들을 감당하여 왔습니다. 이곳에서의 연수가 늘어갈수록 지금까지 감당하여 온 교회개척, 교육 및 제자훈련사역, 개인전도와 문화사역, 구제 및 장학사역들이 그에 합당한 사역의 열매들과 전도의 열매들로 풍성히 결실되는 깜뽓교회와 사역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감당하는 사역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금의 코로나 시대에 선교의 어려움이 많지만 순수하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의 청년들과 성도들이 자라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매일 반복되는 사역이지만 한국어교육과 피아노 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들과 청년들이 주님을 고백하고 세례 교인들로 자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감당해야 할 복음전도 사역들을 위해 오후 내내 사역자들과 말씀을 나누며 번역하는 가운데 미래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3. 속히 코로나에서 벗어나 각종 교육모임, 그리고 평일교육등이 정상화되어 더 큰 부흥을 이루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6월 27일부터 지난 달까지 정부(종교부)의 지침에 따라 지금까지 주일 공예배를 정상적으로 드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많은 차질이 있었습니다. 대신 캄보디아 장로교 노회에서 보내주는 주일예배 영상을 통해 자원하는 몇 몇 교인들과 거리두기 규칙을 지키고 비공식적인 예배만을 드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지난 해 11월 부터 공식예배를 드리기게 되었습니다. 속히 예전의 예배모임과 각종 훈련프로그램들이 정상화되어 진행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포첸통센타(오형석 선교센타)를 중심으로 섬기는 모든 교회와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고 오형석 선교사 가족 순교의 피를 통해 2002년부터 포첸통에 자리 많은 사역들을 감당해온 센타입니다. 캄보디아 선교의 전진기지가되고 캄보디아 교회 연합과 부흥에 큰 기여를 이루고 교회부흥에 본이되는 센타와 교회되도록 많은 기도부탁드립니다.

5. 함께하는 선교의 동역자들과 병상의 아버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의 사명은 값없이 받은 하나님의 그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전하는 일, 하나님의 크고 비밀한 일을 소개하고 알려 주는 일. 그 가운데 역사 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손길을 목도하게는 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시편34:8-9) 이 일에 늘 마음을 함께하는 시크마 선교회와 현지인 동역자들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한국에 계신 병상의 아버님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부모곁을 떠나 캄보디아에 선교사로 발을 디딘지도 어언 25년이 되었습니다. 2년 전에 먼저 어머님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린 후, 홀로계시던 아버님이 현재 요양병원에 거동이 불편한 상황속에 거하시고 계십니다. 자식된 도리로 마음은 늘 그곳을 향하지만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믿음 잃지 않으시고 끝까지 하늘 소망 갖고 사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6. 저희 부부의 건강을 위해 특별한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저희가 거하는 깜뽓지역에는 현재 많은 코로나환자들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매일 가르치는 학생들의 가족과 성도들 중에도 끊임없이 확진되고 있어 항상 불안한 마음이 큽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저로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내가 철저히 지킨다고 안전한 것이 아니하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도록, 그리고 영적으로 성령님과 동행함으로 항상 깨어 지내도록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캄보디아 깜뽓에서 김항철/홍정미 선교사 드림